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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리뷰/삶으로서의 일_모르텐 알베크

만족, 행복, 의미의 차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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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삶, 만족스러운 삶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

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다.

 

작가는 '만족'이나 '행복'이 아니라 왜 '의미'를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 말한다.


"만족이란 욕구의 충족이다. 내 욕구가 충족되면 나는 만족한다.

이런 현상 때문에 경영진은 시선한 과일이나 세탁 서비스, 직무 교육, 심지어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해서 직원들을 만족시키려고 한다. 부가적인 여러 혜택이 출근을 좀 더 견디기 쉽게 만들어줄 수는 있겠지만, 그로 인해 삶에 기쁨이 주입된다고 주장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."-p.30

임금이라도 만족스러워 출근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? 만족조차 할 수 없는 직장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심이 간다. 하지만 분명 만족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.

 

"행복이라는 경험은 일상이나 단조로움과는 정반대의 것이다. 행복이란 본래가 비일상적이기 때문에 늘 행복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."-p.31

어느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. 그 누구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일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것은 순간 순간뿐이라고

 

"'의미 있다'는 것은 욕구를 실현하거나 잠깐 기쁨이 치솟는 것과는 다르다. 의미란 내 삶이 존엄하고 희망이 있다는 느낌이다. 삶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갖추고 자기 가치를 깨닫고 자기 존중을 가지며 뒤를 바라보고, 옆을 쳐다보고,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느낌이다."-p.32

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뭔가 너무 추상적이고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다. 자기통찰을 통해 의미를 발견하라고 자기통찰은 또 어떻게 하는 것인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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